제주 동문시장

제주자유여행

제주 동문시장

boijang1007 2020. 8. 5. 20:28

서귀포의 폭염을 피해 제주 1100 고지 도로를 따라 제주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하여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1100 고지 도로를 지나며 신비의 도로 등 여러 곳을 둘러보며 오다 보니 어느새 제주시로 입성!

관광객들의 명소 -제주 동문시장-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주차를 해야한지라 시장 공영주차장에 들어가려니 가까운곳은 만차~~

그래서 햇볕도 뜨거워 서귀포로 그냥 되돌아가려 했으나,ㅋㅋ눈앞에 공영주차장이 여러있음을 알려주는 공영주차장마다 새겨진 숫자에 이끌려 동문시장 외곽을 돌아보자 주차 가능한 유료주차장이 나왔습니다.

주차장은 눈에 띄지 않게 시장 뒷쪽에도 있어요.

주차하기 힘들어서그냥 되돌아가지 마시고 시장을 한 바퀴 돌면 주차장들이 나옵니다.

앞쪽은 항시 만차인듯하고 뒷쪽으로 돌아가면 여유가 있습니다.

많이 걷지도 않고 엘리베이터와 연결된 지상주차장에서 바로 사장과 연결되니 노지에서 걷지 않아도 되요.

요즘 처럼 쨍쟁한 날씨나 눈,비오는 날씨에도 상관없이 시장으로 갈 수 있어요.

주차비는 저렴하네요. 이것저것 사고 한참을 ?(2시간여) 돌아다녔으나 500원!!

저렴하고 맘에드는 물건을 사고도 주차비까지 저렴하니 착한 주차비에 마음속 밀려드는 행복감 이라니 ㅎㅎㅎㅎ.....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서 식당가를 지나면 여기 저기로 연결된 통로로 상점들이 즐비합니다.

서울의 광장시장과 언듯 비슷한 비주얼입니다.

미로처럼 연결된 시장들은 햇볕을 피하고 맘껏 쇼핑을 즐길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선물용 기념품샵도 있어서 맘을 잡네요.

캔디, 초코렛. 엿등 간단하면서도 선뜻 지갑을 열수 있는 저렴이들도 가득가득하고요.

쇼핑을 하다 목이 마를 때쯤 떡볶이와 순대를 파는 상점 앞에서 얼린 생수를 팔고 있어서 냉큼 구입해서 마시며 쇼핑을 하니 조금 여유가 생겨서 다시 눈을 씻고 시장 구경에 나섰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제주의 각종 특산물 과일들이 즐비하게 손님을 기다립니다.

이곳은 직원들도 나름? 친절하십니다.(대부분 제주 어디를 가나 투박한 점원들이나 사장님들 때문에 맘에 상처가.....)

내가 감동받은것은 상품들의 저렴한 가격보다 장사를 하시는 분들의 손님 응대 태도에 감동받았습니다.

물론 상품들의 가격은 제주 어느곳보다도 많이 저렴합니다.

제주 갈치나 각종해삼물들도 30% 이상 저렴한듯하네요.

생선을 좋아지는 서울에 계신 아버지가 눈에 아른합니다. 진공 포장하여 택배로 전국을 보내준다 하니 참 편리한듯합니다.

씨알 좋은 제주 은갈치 5마리에 5만원 ...... 제주에 사는 이득중에 하나가 저렴하게 국내산 생선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새삼 느껴지네요.

다음은 , 요즘 핫한 제주 과일 애플망고!!....... 너무 비싼 몸값에 몇개사서 맛만 본 그 애플망고도 있어서 조심스레 가격을 물어보니 역시 다른 상점과 비교하여 착한 가격이네요

6개 1상자 9만 원...... 물론 일반인들이 먹기엔 엄청난 몸값이죠.ㅜㅜㅜㅜ

제주 관광기념으로 선물로 보내려고 택배지에 주소를 열심히 쓰는 신혼부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신혼여행지를 제주로 왔겠죠.ㅎㅎㅎ

암튼 이곳 동문 시장은 뭐든 쌉니다.ㅎㅎㅎㅎㅎ

제주 곳곳을 관광하다 보면 길가에서 자주 마주치는 제주 특산품점과 비교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입니다.

제가 살고있는 서귀포에서 제주까지 1100 고지 도로를 지나 한 시간가량 차를 타고 넘어온지라 배가 고프기 시작하여 요긴한 먹거리를 찾았으나 마땅히 없어서 ㅜㅜ (이점이 서울의 광장시장과 다름 ) 겨우 앉아서 먹을 수 있는 분식집에서 떡볶이와 튀김, 김밥, 순대를 주문하였는데 떡볶이 1인분.......ㅋㅋㅋㅋ 기다란 꼬치용 어묵 2개와 우리가 익히 아는 떡볶이 떡 5개...... 이건 무슨 비주얼인지 ㅋㅋ 역시 제주였어요. 자기중심적......이랄까 그깟 떡볶이에 이상한 기분이 드는 건 나만 그런 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