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 현지인들만 간다는 물놀이장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물론 아름다운 제주의 바닷가입니다.
제주의 특성상 아름다운 모래 사장은 없습니다만, 제주만의 멋진 거멍 갯바위들이 많습니다.
논짓물 해수욕장입니다.
제가 사는곳에서 근거리에 있는 예례동에 위치한 곳입니다.
먼저 '논짓물'의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해변 가까이 있는 논에서 나는 물이라 하여 '논짓물'이라 하는데,
육지가 바다와 너무 가까워 육지의 물(민물)이 솟아나 바로 바다로 흘러가 버리기 때문에 식수나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가 없고 그냥 버린다 하여 쓸데없는 물이라는 의미로 '논짓물'이라 합니다.
그래서 그 쓸데없이 버리는 물을 모아 가두어 1개의 수영장을 만들고 그 다음칸으로 그물이 넘쳐 바닷물과 만나게 하여 바다와 연결된 해수욕장으로 만들어 물놀이 객을 맞고 마을에서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육지에서 지인들이 방문한다면 제주에만 있는 특이한 형태의 해수욕을 경험하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이 논짓물의 양이 생각보다 많이 흘러나온다는 것을 실제로 방문해보시면 알게 됩니다.
제주의 식수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다는 이유를 저도 이 논짓물 해수욕장을 방문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많은 양의 용천수가 나옵니다.
이번 논짓물 해수욕장에 갈 요량으로 간단히 물놀이 보드와 구명조끼도 구입한 터라 준비한 물놀이 용품을 챙겨서 집에서 멀지 않은 예래동 논짓물 해수욕장을 향해 갑니다.
가는 길목에 흉물스러운 건물들( 펜션 형식으로 지으려다 공사 중단된 듯 )이 멋진 제주 앞바다의 풍광을 가리고 서있어서 맘이 안 좋았습니다.
그것들을 뒤로하고 논짓물 해수욕장에 들어서니 넓은 주차장과 깔끔히 정돈된 주변 환경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차에서 내려 둘러보니 아주 가까이 보이는 바다와 주차장 한편으로 편의점과 화장실, 그리고 족욕과 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있습니다. 주차장 여기저기에서는 물놀이 용품을 챙기는 방문객들이 더러 보입니다.
오늘은 제주의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며 파도가 거세어 챙겨 온 물놀이 용품은 일단 놔두고 먼저 답사를 해봅니다.
흐리지만 더운 날씨입니다. 해수욕장 이곳저곳을 돌아봅니다.
예래동 새마을 부녀회와 청년회에서 공동 관리를 하는듯합니다. 깨끗하고 마을 청년들이 유니폼을 입고 친절히 안내도 합니다.
물론 자릿세도 있습니다.
사진처럼 저렇게 칸칸마다 번호가 있습니다.(1~ ) 3만 원의 임대료를 내면 하루를 즐길 수 있습니다.
3만원이 비싸다는 생각은 절대 안드는것이 임대한 공간은 넓고 한눈에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볼수도 있고 물에 들어갔다가 바로 자리로 올수있도록 동선도 짧아서 편리하게 되어있으면 해수욕장과 나란히 있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각종 음식들도 배달하여 한상 차려놓고 먹으며 물놀이를 즐길수 있습니다.
물론 임대한 자리에 집에서 가져간 돗자리와 텐트도 칠수 있었고 , 준비해 온음 식도 먹을 수 있고 삼겹살이나 닭백숙 등 취사도 가능합니다.
사진으로는 날씨 탓에 물놀이 객이 적으나 햇볕이 좋은 날에는 아침 일찍 와야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겠죠.
잠시 물에 발을 넣어보니 음...... 너무 차가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용천수입니다.
첫 번째 가두리 물놀이장은 용천수이고 그 뒤로 두 번째 칸으로 나뉜 곳이 바다와 연결되어 바닷물 해수욕을 할 수 있는 해수욕장입니다. ㅋㅋㅋ바닷물이 더따뜻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두 번째 칸에서 옹기종기 놀고 있었나 봅니다. 두 번째 칸에는 수영 보드나 물놀이 튜브 , 스노클링 마스크를 쓰고 즐기기에 좋았던 거였습니다. 물론 안전바를 잡고 파도타기도 재미있었겠습니다.
해수욕을 마치고 바닷물을 씻기 위해 따로 샤워장을 찾을 필요 없이 용천수 여탕에 물놀이복 입은 채로 들어가 몸을 담그고 나오면 그만입니다. 옷은 화장실에 들어가 갈아입어도 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우비를 준비하여 물놀이복 입고 그위에 우비를 입고 차에 타면 카시트가 젖을 염려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관광지 어디를 가도 화장실은 깨끗합니다. 이곳 논짓물 해수욕장도 역시 마을에서 관리하는지라 역시 청결합니다.
엄지 척!!!!
해수욕 후 피로하다면 주차장 한편에 자리한 마사지 카페에서 피로를 풀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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