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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유여행

자구리 담수욕장

장마의 끝과 동시에 폭염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긋지긋한 코로나의 2차 확산에도 제주 공항에는 연일 육지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는 소식과 함께 오늘은 서귀포의  자구리 담수 해수욕장에 가보았습니다.


타는 듯한 햇볕에 외출할 엄두도 나지않아 집에서 피서를 즐기는 중 이웃의 권유로 시원한 물이 있어 몸을 담그고 오면 더위가 싹 가신다는 솔깃한 정보에 중문에서 서귀포 항으로 향합니다.
자구리 담수욕장은  서귀포항에서 이중섭거리 근처 음식문화의 거리 해변쪽 공원 귀퉁이에  아주 작게 마련된 소박한 욕 천장입니다.


물론 바다와 연결되어있었구요. 예례동 논짓물 해수욕장처럼 번듯하지는 않지만  잠시 발을 담그고 앉아 바다를 바라다보며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곳입니다.
물은 음 .....차갑습니다.
용천수가 너무 차갑다면 바다로 나가서 바다수영이나 스노클링도 가능합니다.


다만 조심해서 바다로 가셔야해요 . 바다로 가기는 길에 크고 작은 돌들이 있는데 이 돌들이 무척 미끄럽습니다.
그렇게 조심해서 가는 수고를 한후에는 바다수영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바다수영을 멋지게 즐기시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발을 담구고 몸을 담가 더위를 식혀봅니다. 지난주에 육지를 다녀오느라 목에 땀띠가 생겨서 고생하던 차에 땀띠도 쏙 들어가네요.
차가운 용천에 발을 담그고 바다를 감상하고 좋습니다. 그럼 내앞에서 귀여운 아이가 연신 풍 덩이며 내 앞에서 물놀이를 하는 모습에  한산하고 평화롭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소소한 것들이 내가 제주에 사니 갖을수 있는 행운인 것 같습니다.
육지 도시의 물놀이장......
물론 시설좋고 넓은 곳도 많지요. 그렇지만  자연과 하나 되어 즐기고 함께 느끼는 그런 감성은  자연이 주는 아늑한 자연스러움인듯합니다.


복잡하고 지친 육지생활을 탈출해서  피난 온 제주는 또 다른 인생을 만나게 해주고 있는다는 고마운 마음을 선물처럼 전해줍니다.
잠시 문밖에 나가 산책을 해도 유명 (?) 관광지고 파도소리가 들리고....... 잠시 내가 가진 행운에 대해 감사의 기도도 해봅니다.


 자구리 담수욕장은 이중섭거리를 관광하다가 아니면 서귀포항을 관광하다..... 지친 발에게  시원한 호사를 안겨 줄 수 있겠습니다. 물론 눈앞에 펼쳐지는 바다와 범섬은  보너스입니다.
그리고 논짓물 해수욕장처럼 물놀이후 따로 샤워를 하지 않아도 소금기가 없으니 찜찜하지 않습니다.  물에 젖은 물놀이 복장으로 근처 공원을 걷거나 돌 위에 잠시 앉아있으면 물기가 말라 괜찮습니다.
 


이제 발에게 호사를 안겼다면 자구리 담수욕장을 나와서 주차장과  함께있는 공원을 둘러 보며 사진도 찍고 도로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각종 맛집도 가볼만하죠.
제주 서귀포를 방문하시는 관광객들을 위한 횟집이며 카페 .등등...... 여러 가지 산해진미의 식당들이 있으니  그곳으로 발길을 돌려 맛집 탐방도 좋습니다.


아름다운 풍광과 남쪽 나라의 정취를 품은 제주.....서귀포 . 이곳에서의 행복한 체험과  행복한 일상 보태기입니다.
지금까지 자구리 담수욕장에 다녀온 감상입니다.  
제주 서귀포로 놀러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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